언제부터인지 자세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어느순간 일상에 자리잡은 유튜브
옛날엔 그냥 티비보면서 여가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그자리를 유튜브가 대신 하는 것 같다.
군대를 전역하고 거의 바로 유튜브를 봤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벌써 6년? 정도 시간이 지났네
나 나름 유튜브를 오랫동안 봤었던지라 정말 너무너무 다양한 채널들을 거쳐왔는데.
한번씩 예전에 봤었던 유튜브를 찾아보면 계정이 사라진 경우도 있고 다양한 문제로 인해 나락?을 간 유튜버도 많이 보였다. (한번씩 서운하기도 하고 나락간 이유를 찾아보다보면 이런 사람이였구나 하기도 하는..)
요즘에는 밥먹을때나 어디 이동할때 여가시간이 남으면 왠만해서 유튜브를 보다보니
한번은 진짜 볼거 없다.. 이런 생각도 들곤 했다 근데 그러다보면 꼭 대체제가 등장해 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니
유튜브의 안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다.
이번에는 나처럼 한번씩 유튜브 노잼시기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내가 보는 유튜버들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침착맨 이말년 등으로 불리는 "이병건"님.
옛날에 친구가 종종 이채널을 보길래 나도 한번 따라 본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나에겐 뭔가 자극?적이지 않아 영상을 틀고 3초? 만에 뒤로가기를 눌렀었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에 유튜브 노잼시기를 겪고 있던 나는 알고리즘에 뜬 침착맨의 영상을 하나 봤는데
그 영상은 가루삼겹살에 대한 영상이였다.
침착맨 팬이라면 대부분이 가루삼겹살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영상을 보다가 팬이 만든 가루삼겹살 영상도 보게 되었고 육식맨님이 만드는 가루삼겹살 영상도 보게 되었다.
의자에 앉아 가루삼겹살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진짜 이사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 또한 하루 왠종일 잡다한 생각 다양한 생각들을 하는데 이런 생각들을 남들과 함께 있을때 말하는게
정말 힘들더라 뭔가 나만의 특이한 웃음 코드가 있는데 이걸 말하자니 남들에게 그냥 말하면 이해못할것 같고
또 말하고나서 내가 설명하자니 굳이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 그냥 말을 안하는데
침착맨은 그런 생각들을 오밀조밀 잘 정리해서 말하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침착맨의 또다른 매력으로는 편하게 보기 좋은 방송 이라는 점
그렇게 사운드가 큰 방송이 아니다.
조용조용 자기 할말을 이어가며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목소리를 계속 들어서 그런지 목소리도 좋은 것 같다.
침착맨의 방송은 여러 게스트들이 나오곤 한다.
정말 다양한 게스트가 나와서 방송을 재밌게 만들어주는데
나오는 사람들마다 진짜 너무 재밌다. 한번은 게스트들이 너무 재밌다보니 게스트들의 개인채널에서 영상을 찾아서 본적도 있는데 뭔가 침착맨 방송에서 나오는것만큼 재미있지 않아서 조용히 침착맨 방송을 다시 틀었다.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여러 사람들과의 케미가 매력적인 방송이라
더욱 더 질리지않고 방송을 오랫동안 보는 것 같다.
침착맨의 영상은 길다.
영상 하나당 30분에서 한시간 정도의 길이.
다른 유튜버였다면 절대로 보지않을 영상의 길이다.
하지만 침착맨은 달랐다. 편하게 보기 좋은 방송 답게 틀고 그냥 다른것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ㅋㅋㅋ
나는 이게 엄청나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의 세상이 시작하고나서 영상들이 하나하나 너무 자극적이라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쥐고 놓지않은적이 몇번 있었다.
하지만 침착맨은 옛날에 우리가 학교를 마치건 학원을 마치건 회사를 마치건 집으로 들어와
적막한 집안에서 불보다 티비를 먼저 켜 적당한 소음을 만드는 것 처럼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시끄럽지 않게
적당한 소음을 만들기에 충분한 유튜브 채널인 것 같다.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 30분정도 길이의 침착맨 영상을 틀어두고 잔잔한 소리를 들으며 아침준비를 한다.
너무 고요한것 보다 적당한 소음으로 안정감을 주는 침착맨.
집중해서 보기에도 재밌는 요소가 많기에 편하게 보기 좋은 방송 침착맨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가루삼겹살부터 한번 도전해보길 추천드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gwHQLBUStO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